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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05 SNS를 통한 소통의 미래
- 2011.09.02 동화사 통일약사대불
- 2011.09.02 한국의 美 특강 - 오주석
- 2011.09.02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 2011.09.02 육일약국 갑시다.
글
SNS를 통한 소통의 미래
Communication이라는 것을 보완하는 수단으로서 SNS는 참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SNS만으로 소통하려 해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SNS는 우리가 Communication하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긴 하지만,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말과 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 안에는 반드시 어떤 의미의 전달이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나누려고 하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즉, 우리가 Communication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먼저 충분히 생각해야합니다.
어떤 목적이 먼저 있고, 그 수단으로 우리는 대화, 전화, 편지 등 다양한 Communication 수단을 이용합니다.
SNS에서 mention이 적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당연히 Communication할 목적 즉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굳이 SNS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 빠르고 쉽고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는데, 굳이 채 500자도 안되는 글자수의 제한 속에 가둘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익히 알고 있듯이 SNS는 가볍게 신변잡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홈페이지 등이 너무 무겁고 때문에 정보의 전달은 가능하지만, 그때문에 소통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렇게해서 등장한 미니홈피 > 블로그 > 마이크로 블로그 > SNS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SNS가 다시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은 그 특성상 접근성과 확장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가 가능하며 또한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뭐라해도 SNS는 Communication의 한가지 수단에 불과하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소통이 목적인가요? 소통 또한 수단입니다.
무엇을 소통할까요? 바로 이 무엇이 목적입니다.
그 목적을 명확히 하세요.
그러면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Community 등이 나아가야할 방향성도 보이게 될 것입니다.
SNS, 지금 반성하고 자신의 정체가 목적이 아닌 수단임을 인정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목적이 빈약함으로 인해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는 텅빈 폐가와 같은 모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 감히 예언해 봅니다.
SNS가 소통의 부재로 허무를 맛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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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통일약사대불
대구 동화사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만난 통일약사대불..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벌린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왼쪽 아래 찍힌 사람과 비교하면 30m에 달한다는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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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특강 - 오주석
|
미술사학자 故 오주석님이 남긴 작품입니다.
솔직히 미술관을 가도 이게 어떤 작품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둘째치고라도 어떻게 감상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평소에 궁금했던 그런 점들을 명쾌하게 들려줍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에서 왜 단원은 우측 하단 관객의 손을 거꾸로 그렸을까에 대한 설명입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도 보여졌던 장면이지요.
단원 같은 시대의 대화원이 과연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을까요?
그렇다면 대답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인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그에 대해 작가는 이 그림이 값비싼 명품 그림이 아니라 저잣거리에서 서민들에게 팔렸던, 일종의 숨은그림찾기 같은 화첩이었기 때문이라 이야기 해 줍니다.
그제서야 아~~! 하고 궁금증이 해결됩니다. 1
이 책은 제목에 특강이라고 붙어있듯이,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뛰어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강의내용을 활자로 옮겨 놓은 것에 다름아니기도 하지요.
어쨌든 한국미술에 대해 평소 궁금했으나 잘 알지 못하였던 것을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줍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이분이 한때 간송미술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덕분에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고, 또 간송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아니 미술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번쯤 보신다면 탁! 하고 무릎을 치면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는 또 다르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실이야 단원 본인만이 알 노릇이지만, "한국의 미 특강"이 더 늦게 발간된 책이니 오주석 님이 이후에 깨닫게 되어 수정하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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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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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오창익 선생님을 뵌 것은 사회복지관협회 중간관리자 교육을 들으면서 였다.
처음엔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나~ 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권한 자신의 책 한권!!
이것이 바로 이 책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이었다.
어찌보면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혹은 그렇게 쇄뇌당해 왔는지도 모르는 인권에 대한 부분을 새롭게 깨우쳐주고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의 인권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사회복지 실천 윤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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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책을 이렇게 빨리 읽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금방 읽어나간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인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말과 그것이 주는 힘에 대해서이었지요.
마산의 외진 동네에서 육일약국이라는 이름으로 네평 남짓한 약국의 문을 연 김성오 대표는 그 약국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 전략의 하나로 택시를 탈 때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얘기했는데, 처음엔 외진 동네의 작은 약국을 아무도 알아주진 않았지만, 그런 노력이 쌓이니 모든 택시기사님이 육일약국을 알게 되었더랍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실천계획도 나올 수 있었고, 또 그것을 추진하는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던 성공일 터입니다.
이 책덕분에 저도 택시를 타면 늘 "OO복지관 갑시다." 혹은 "OO아파트 갑시다."라고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다시 설명을 드리지요.
언젠가는 모두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자기만 할 수 있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오히려 더 마음에 듭니다.
본래 자기계발 도서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책은 참 편하고 좋네요~
쉽고 재밌는 책을 원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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