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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마음을 담다/나누고 싶은 말들에 해당되는 글 30건
- 2023.07.26 '신의칙' 저버린 보건복지부가 간호사들의 진짜 사용자
- 2023.07.05 온고지신
- 2014.04.09 logos와 pathos
- 2014.04.04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 2013.07.26 방문객 :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이들을 맞는 우리의 자세
글
'신의칙' 저버린 보건복지부가 간호사들의 진짜 사용자
http://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71412524539417
코로나 시절 영웅이었던 간호사들, 이제는 '정치파업'한다고?
조합원 8만5000명을 둔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노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정치' 파업 혹은 '불법' 파업 운운하지만, 보건의...
www.pressian.com
국제노동기구(ILO)는 "원칙적으로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이익과 직업적 이익을 지킬 책임이 있는 노동조합은 자기 조합원과 노동자 일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사회경제적 정책, 특히 고용, 사회적 보호, 생계기준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기 노력의 일환으로 파업 행동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ILO가 채택한 국제노동기준 가운데 노동자의 파업권을 보장한 게 '결사의 자유와 조직할 권리' 협약 87호다. 이 협약은 2021년 4월 대한민국 정부가 비준하여 작년 4월부터 국내법적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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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익숙한 사자성어 중에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로 해석된다.
사족으로
이때 온은 따뜻할 온이 아니라, 쌓을 蘊(온)의 의미로 해석해야한다고 한다.
즉 옛 것을 쌓아서 새 것을 안다는 의미가 된다.
출처인 논어를 보면 이는 본디 "온고이지신"인데, 여기서 而(이)가 탈락되어 온고지신이 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오는 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그 다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궁금해하지 않는 듯하다.
다음에 오는 발은 바로 “가이위사의”이다.
말 그대로 스승이 될 수 있다. 즉 다른 사람이 본 받고 따라 배울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는 뜻이다.
슈퍼바이저.. 과연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것일까?
옛것을 쌓아온..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그러기 위해서는 무던히 노력하여 자신을 쌓아갈 필요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는.. 혹은 슈퍼바이저가 되는 자는,
이 온고지신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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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s와 pathos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감영사)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해,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로고스 logos'와 '페이소스 pathos'가 있다~~"
이때 logos는 말을 조리있게 해서 똑똑하다는 인식을 통해 나를 따르게 하는 방식이며,
pathos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함으로써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사회복지에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
우리가 천착해온 logos 즉 전문지식과 기술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때로는 비전문적이라 간과하고 무시했을 지 모르는 pathos가 정작 더 중요한 것은 아니었던가라는 생각이 든다.
클라이언트를 내 편으로 만들어서 클라이언트와 함께 사회복지를 일궈 나가는 것.
어쩌면 이미 잘 알고 있었음에도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채 인식 못했던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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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의 저자 토마스 조이너(Thomas Joiner, 심리학자·교수)는,
자살하는 사람은 세가지 심리 조건이 합쳐져야만 자살한다고 말한다.
첫째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고 느끼는 마음,
둘째는 타인에게 짐이 된다는 부담감,
셋째는 두려움이 없는 마음, 즉 고통에 대한 내성이다.
이 세 가지 심리 조건 중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
- EBS <다큐 프라임> ‘33분마다 떠나는 사람들’ 제2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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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이들을 맞는 우리의 자세
이 글을 보는 순간, "아!"하는 감탄사를 뱉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詩였다.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2011년 여름편에 걸려 유명해졌다 하는데, 정작 나는 며칠전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처음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빠져들었다.
시인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얘기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문구는 더 가슴을 때린다.
'부서지기 쉬운 / 그래서 부서지기도했을 / 마음이 오는 것이다.'
[詩 인용] 정현종 시집, 광휘의 속삭임, 문학과지성사, 2008.
사실 전문의 구절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이 없다.
어쩜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이리도 절절히 담아낼 수 있었을까?
그들의 마음이 곧 이 시구(詩句)와 다름아닐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져, 혹은 바쁜 업무에 찌들어,
내 눈빛이, 표정이, 목소리가 무덤덤하게 혹은 냉담하게 그들을 향해 있진 않았을까?
그들은 그 부서지기 쉬운 혹은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을 안고 찾아왔을터인데,
다시한번 나로인해 부서지고 아픔을 겪게 한 적은 없었을까?
그들을 향한 나의 응대가 환대가 되기를,
시인의 노래처럼, 바람처럼 더듬어 보듬을 수 있기를..
며칠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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