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연구방법론: 현상학연구에서의 괄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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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천 교수님이 쓰신 『질적연구방법론 II Methods』에서는 현상학연구에서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포케, 괄호치기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2장 현상학적 질적 연구 p.94
3) 현상학적 환원, 에포케, 괄호치기
현상학적 환원이란 어떠한 대상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체의 선입견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후설(Husserl)은 에포케(ephocë)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멀리 떨어뜨려놓음을 뜻하는 이는 우리말로 "판단중지"로 표현되는데, 말 그대로 긍정 혹은 부정과 같은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이후 Girogi 등이 이를 차용하면서 변형한 것이 괄호치기(bracketing)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지식이나 선입견 등 모든 믿음을 괄호안에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이해, 믿음, 편견, 가정, 전제, 이론등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괄호치기를 영어로 brackrting이라고 쓰고있다(p.95)
단순한 오타이다. 그런데 이게 계속 재생산되다보니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잘못 인식되는 듯하다.
본래 이는 bracket + ing에서 나온 말로 브라켓 즉 괄호를 의미하고 거기에 ing를 붙여 괄호치기라고 명명한 것이다.

참고로 소괄호 ( )는 Parenthesis, 중괄호 { }는 Brace, 대괄호를 [ ] Bracket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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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은 왜 보수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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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인 베블런은 수요와 가격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과 달리, 사치재에 대해 가격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과시욕, 모방욕 때문에 그 수요가 증가하기도 한다는 '베블런 효과'를 주장하였다. 이는 곧 인간이 갖는 비합리성에 대한 그의 통찰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그의 이런 통찰은 정치적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베블런은 왜 가난한 사람일수록 보수적이 되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돈과 권력을 소유한 이들(유한계급)은 세상의 변화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이로 인해 보수적 성향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보수성향은 상류층의 특징으로 다른 계급이 모방하고 싶어하는 베블런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은 변화를 바라기에는 기존의 방식에 적응하기에도 버거워 이에 순응하는 보수적 성향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즉, 가난한 사람은 현실의 삶이 급급해 세상을 바꿀 여력이 없으며, 그저 버티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한편 정재승 교수는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뇌가 다르다고 말하며, 그 특성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보수주의자들은 공포에 더 민감하며, 그 결과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싶은 인간의 깊은 욕구에 기반하고 있다.
한편 진보주의자들은 역겨움과 사회적 불공정, 강자의 특권, 약자의 부당한 고통, 개방성에 반응한다.
이러한 성향에 대해 보수와 진보가 합리와 불합리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가 흥미로운 이유이다.

 

newstapa.org/article/asknK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

newstapa.org

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29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29

 

www.gobalnews.com

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09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는가 - 시사IN

사람은 왜 보수와 진보라는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갖는가.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 부자가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강남 좌파’ 현상은 어떻게 전 세계에 그리도 많은가. 왜

www.sisain.co.kr

크리스 무니 〈똑똑한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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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動議)는 동의(同意)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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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등의 회의를 하다보면, 동의, 재청을 통해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때 동의는 흔히 말하는 찬성 즉 의견이 같다는 뜻의 동의(同意)가 아니다.

움직일 動, 의논할 議이며, 회의 중 토의에 부치기 위하여 예정된 의안 이외의 사항을 회원이 제출한다는 뜻이다.

hanja.dict.naver.com/search?query=動議

 

'動議': 네이버 한자사전 검색결과

한문 검색, 한자그리기, 필기인식기, 모양자찾기, 한중일 한자찾기, 고사성어, 한자검정 급수별 한자 제공.

hanja.dict.naver.com

한편 재청(再請)은 회의 때에 남의 동의(動議)에 찬성하여 거듭 청함을 말한다.
즉 동의(動議)된 안건을 회의에 부치는 것을 찬성한다는 의미이다.

동의, 재청이 있으면, 이후 의장은 반대의견이 없는지 묻고, 있다면 그 이유를 묻고 찬반투표를 하게 된다.
만일 반대의견이 없다면 동의(動議)된 안건을 통과하게 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총회시는 회장 또는 의장이 미리 발의해 놓은 안건을 심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흔히 "동의(動議)합니다."라고 말해 안건을 논의에 부치게 되고, 수정의견이 없는 경우는 "원안대로 받기를 동의(動議)합니다."라고 말하며 안건을 상정하게 된다.
이후 찬성/반대에 대해 재청(再請)하거나 반대의견을 발언하며 논의하면 된다.

한편 제청(提請)은 어떤 안건을 제시하여 결정해 달라고 청구하는 표현이다.
네이버사전에서는 "마땅한 사람을 추천하여 임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일, 또는 그렇게 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흔히  '행정 각부의 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와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hanja.dict.naver.com/search?query=提請

 

'提請': 네이버 한자사전 검색결과

한문 검색, 한자그리기, 필기인식기, 모양자찾기, 한중일 한자찾기, 고사성어, 한자검정 급수별 한자 제공.

hanja.dict.naver.com

온라인 회의 등이 많아지면서, 발언이 아닌 문자로 동의/재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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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산이 뭉개진 나사/볼트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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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드릴로 작업을 하다보면, 오래된 나사가 녹슬어 풀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걸 무리해서 제거하려하다보면, 나사산이 뭉개져 더이상 손댈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유용한 것이 반대탭이다.

흔히 히다리(左, ひだり)탭, 백(back)탭(빠꾸탭), 볼트 리무버 등으로도 불리는 이것은 뭉개진 나사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나사의 회전을 반대로 걸어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반대탭

구글 검색하면 수많은 반대탭들을 사이즈별로 확인할 수 있다.

www.google.com/search?bih=937&biw=1920&rlz=1C1EJFC_enKR917KR917&hl=ko&sxsrf=ALeKk00FWMUsOqOF5zJBgLJm7FIeZzWg8g%3A1602548456970&ei=6PKEX9fgOo3i-AbmpZ-ACA&q=%EB%B0%98%EB%8C%80%ED%83%AD&oq=%EB%B0%98%EB%8C%80%ED%83%AD&gs_lcp=CgZwc3ktYWIQAzIECCMQJzIECCMQJzICCAAyAggAMgQIABAeMgQIABAeMgQIABAeMgQIABAeMgYIABAFEB46BQgAELADUOuSIFjrkiBgw5QgaAFwAHgAgAF3iAF3kgEDMC4xmAEAoAEBqgEHZ3dzLXdpesgBAcABAQ&sclient=psy-ab&ved=0ahUKEwjX9IycprDsAhUNMd4KHebSB4AQ4dUDCA0&uact=5

 

일반적으로 보통 좌우 양쪽날로 된 것으로 뭉개진 나사를 갈아내고, 역회전으로 둥글게 감긴 날로 나사를 빼내게 된다.

반대탭

이때 천천히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하게 천공하다가 오히려 날을 더 뭉갤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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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현장용어들은 주로 일본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어원을 몇 가지 첨부해본다.
- 기리: 錐(きり): 드릴 또는 드릴 날(드릴 비트)
         원어의 의미는 송곳을 뜻한다.
- 야마: 山(やま): 나사산
- 빠가: ばか: 나사가 헛돌거나 나사산이 뭉개져 움직이지 않는다.
  예) 야마가 빠가났다.
   ※ 바보를 칭하는 馬鹿(ばか)와 발음이 같다.

[출처] https://namu.wiki/w/현장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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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료, -비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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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가 맞을까 전기요금이 맞을까?

'-비'와 '-료'는 같은 의미로 관행에 따라 사용된다.
쉽게 말해 입에 붙는대로 쓰면 된다. 

하지만 '-세'와 '-료'는 대가의 측면에서 다르다.
'-세'는 어떤 대가가 따르지 않는 반면, '-료'는 어떤 소비 행위에 대한 대가로 치르는 돈이다.
또한 '-세'는 그 행위의 주체가 국가라는 점도 다른 점이다.

따라서 전기, 수도 등의 사용을 대로 지불하는 비용은 전기요금, 수도요금이 맞는 표현이다.
전기세, 수도세 등은 틀린 표현이다.
한편 버스요금, 버스비 등은 익숙한 대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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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사회의 질서를 지키고, 국민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라에서 대가 없이 걷는 것
  • 요금: 남의 힘을 빌리거나 사물을 사용 · 소비 · 관람한 대가로 치르는 돈
  • 비용: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돈, 소비된 가치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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