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5년 스핀햄랜드 제도(The Speenhamland System)

영국의 빈민법 역사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스핀햄랜드 제도이다.

흔히들 스핀햄랜드법이라고 기술되지만, 엄연히 말해 법은 아니고 제도이며, 이는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p.252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실상 원문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이유도 그래서인 듯하고, 내용 또한 A4 1장 정도 분량이 채 안되기 때문에, 대학 교재에 실린 내용이 거의 다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원문은 1795년 5월 11일 『The Reading Mercury, Oxford Gazette』에 공고된 내용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e Speenhamland System

검색어는 speenhamland system와 the reading mercury 두개의 조합으로 하였다.

www.google.com/search?rlz=1C1EJFC_enKR917KR917&sxsrf=ALeKk03NXvxkCTiI2Il_3l_YxbTQeFLG5Q%3A1602132195099&ei=45h-X_e-BdfnwQOwgJHABA&q=speenhamland+system%2C+the+reading+mercury&oq=Speenhamland+system&gs_lcp=CgZwc3ktYWIQAxgAMgQIIxAnMgYIABAHEB4yAggAMgUIABDLATIFCAAQywEyBQgAEMsBMgQIABAeMgQIABAeMgYIABAHEB4yBggAEAcQHlCQMFjRQWD3UmgAcAB4AIABggGIAfsBkgEDMC4ymAEAoAEBqgEHZ3dzLXdpesABAQ&sclient=psy-ab

이상을 바탕으로 지급된 수당을 표(an example of the scales of relief)로 만들어 보았다.

An example of the scales of relief

참고로 1파운드(£.)는 20실링, 1실링(s.)은 12펜스(d.)으로 계산된다.

한편 아래의 표는 www.historyhome.co.uk/peel/poorlaw/speen.htmwww.victorianweb.org/history/poorlaw/speen.html 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표이다.

An example of the scales of relief

하지만 빨간색 상자로 표기한 부분의 값이 위의 계산식에 따른 수당 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위 출처 뿐만 아니라 Nassau William Senior, Poor Law Commissioners’ Report of 1834 등 다른 문헌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는 바, 다른 이유가 있거나 표준안을 만들면서 그렇게 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An example of the scales of relief.hwp
0.09MB

 

한편 아래는 위 스핀햄랜드 제도를 소개한 원문을 바탕으로 간단히 번역해 본 것이다.

1795년 스핀햄랜드 제도.hwp
0.08MB

 

참고로  『거대한 전환』 p.251에도 거의 전문에 가깝게 해석해서 옮겨놓고 있으며, 본인 또한 일부 해석에 참고하였다.

덧붙여 위 번역본 책과 원저인 The Great Transformation 그리고 스핀햄랜드 제도의 원문을 비교하면, 몇 개의 오타를 찾을 수 있다.

The Great Transformation 거대한 전환 스핀햄랜드 제도 원문
When the gallon loaf of bread of a definite quality “shall cost 1 shilling, then every poor and industrious person shall have for his support 3 shillings weekly, either procured by his own or his family’s labour, or an allowance from the poor rates, and for the support of his wife and every other of his family, 1 shilling 6 pence; when the gallon loaf shall cost 1/6, then 4 shillings weekly, plus 1⁄10; on every pence which the bread price raises above 1 shilling he shall have 3 pence for himself and 1 pence for the others.” "...
1갤런의 빵가격이 1실링 6펜스일 때,
...

보장받는 액수가 1펜스 오를 때마다 본인의 몫은 3펜스씩, 가족 몫은 한 명당 1펜스씩 올라간다."
...
When the Gallon Loaf shall cost 1s. 4d.
... 

 『거대한 전환』은 원저에 충실하게 번역하였다. 다만 원저에 몇개의 오류가 있다.

첫째, 스핀햄랜드 제도에서 1s. 1d. 즉 1실링 4펜스라고 하였는데, 1실링 6펜스로 잘못 옮겼다.

둘째, 영국의 화폐단위는 penny(페니)이며, 그 복수형이 pence(펜스)이다. every 뒤에는 단수가 오므로 every penny가 맞으며, 1 pence가 아니라 1 penny가 되어야 한다.

(※ 혹시나 하여 1/6이 1실링 6펜스가 아니라 1파운드(=20실링, 1실링=12펜스)의 1/6로 하여 계산도 해보았으나, 설명이 되지 않았다.)



측도와 척도

사회복지조사론이나 자료분석론 등을 배우다보면 측도라는 표현과 척도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한다.

또한 그 활용되는 것도 유사해 헷갈리곤 하는데, 이에 대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측도(measure): 변수를 측정한 값(정보)의 특성

예) 평균, 최빈값, 중앙값 등

 

2. 척도(scale): 변수의 특성 및 이를 측정하는 기준

예) 명목, 서열, 등간, 비율

 

즉, 각 변수는 척도를 통해 측정되고, 이를 통해 획득한 정보의 특성을 측도라 부른다.

엘리자베스 빈민법

사회복지의 역사(발달사)를 얘기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법률이 영국의 빈민법 혹은 구빈법이라고 불리는 1601년의 "빈민 구제를 위한 법률(An Act for the Relief of the Poor)"이다.

"Poor Law 1601"라고도 불리는 영국의 빈민법이 갖는 의의는, 빈민을 노동능력이 있는 빈민, 없는 빈민, 요보호아동으로 구분하였다는 데 있다.

  • 일을 할 수 없는, 근로능력이 없는 빈민은 자선주택(Almshouse)이나 구빈원(workhouse)으로 보내졌다. 하지 지체 장애인, 무능력자, 노인, 시각장애인 등 일을 할 수 없는 빈민에게는 법적 구제가 제공되었다.
  • 일을 할 수 있는 빈민은 작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하기 위한 장비들은 제공되었다.
  • 가난한 아이들은 도제(apprentices)로 보내졌다.
  • 게으른 빈민과 부랑자는 교정원(House of Correction)이나 감옥(Gaol)으로 보내졌다.

[출처] en.wikipedia.org/wiki/Act_for_the_Relief_of_the_Poor_1601

이 법의 전문은 옛날 영국식 영어로 되어 있어 읽기가 다소 까다롭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workhouses.org.uk/poorlaws/1601act.shtml

 

The 1601 Poor Relief Act (full text) (c) Peter Higginbotham

Anno xliii. Reginæ ELIZABETHÆ CAP. II. An Act for the Relief of the Poor. Be it enacted by the Authority of this present Parliament, That the Churchwardens of every Parish, and four, three or t

www.workhouses.org.uk

 

이를 조금 읽기 쉽게 현대영어로 바뀐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제공하고 있다.

www.sochealth.co.uk/national-health-service/health-law/poor-law-1601/

 

Poor Law 1601

The text which follows is believed to be complete and accurate, but the spelling has been modernised. The 1601 Act did not enunciate any radical departure from earlier arrangements but is chiefly n…

www.sochealth.co.uk

 

리커트(Likert) 척도는 등간척도로 다룰 수 있는가?

사회복지조사논문을 쓰다보면 리커트 척도를 등간척도로 다루어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해 놓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분명 배운대로라면 리커트 척도는 서열척도가 맞다.

이에 대한 논쟁은 과거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듯하다. 이에 대해 잘 정리한 논문이 있어 한편 소개한다.

바로 후이핑 우(Huiping Wu)와 싱온 렁(Shing-On Leung)이 2017년 Journal of Social Service Research에 기고한 "Can Likert Scales be Treated as Interval Scales? - A Simulation Study"이다.

이 연구의 Introduction을 보면, Jamieson(제이미슨, 2004)을 비롯한 인용해 엄밀히 말해 서열척도인건 분명하다고 본다. 한편 척도를 만들어낸 Stevens(스티븐스, 1946) 또한 서열척도를 등간척도로 다루었을 때의 유용성에 동의했다며, 리커트 척도의 개수를 늘려간다면 연속적인 척도로 보아 산술연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도 소개한다. 또한 Borgatta(보가타) & Bohrnstedt(보른스테드)는 리커트 척도를 불완전한 등간척도라 부르기도 한다.

서열척도를 등간척도로 다루는 것은 기본 가정을 위반한다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 실효성이 높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이 논문의 저자들은 그렇다면 얼마나 리커트 척도를 늘려가야 등간척도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실험하고 그 결과 0~10까지 11점 척도가 된다면 등간척도로 보아도 무방한 결과를 도출한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4가지 척도: 명목, 서열, 등간, 비율

사회복지조사론에서 등장하는 측정의 수준, 4가지 척도가 있다.

명목척도, 서열척도, 등간척도, 비율척도... 이것은 누가 정리한 것일까?

1946년 Science(Vol.103, No.2684, pp.667-680) 에 실린 한편의 논문이 있다. 

S.S. Stevens(스티븐스)가 쓴 "On the Theory of Scales of Measurement"가 그것이다.

제목 그대로 측정의 수준에 관한 연구입니다.

Likert(리커트) 척도가 서열척도를 넘어 등간척도로 다루어도 좋은지에 대해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거슬러 갔네요.

 

역시 구글링하면 1946년의 논문임에도 원문을 pdf로 확인할 수 있다.

www.google.com/search?q=On+the+Theory+of+Scales+of+Measurement&oq=On+the+Theory+of+Scales+of+Measurement&aqs=chrome..69i57j0l4j69i61j69i60l2.1179j0j4&sourceid=chrome&ie=UTF-8

 

On the Theory of Scales of Measurement - Google 검색

On the Theory of Scales of Measurement. Author(s): S. S. Stevens. Source: Science, New Series, Vol. 103, No. 2684 (Jun. 7, 1946), pp. 677-680. Published by: ...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