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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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칭찬은 오히려 사람의 심리를 압박하게 되어 시험에서의 부정행위 등과 같은 부적절한 행동을 초래하기도 한다. 칭찬의 역설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잘 했니"라는 것보다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네가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는 것과 같은 그 사람의 노력과 과정에 대해 탐색하고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칭찬을 할 경우 사람은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다.
칭찬이 그 다음에도 잘해야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칭찬이 하나의 보상이 되어버리면, 그것이 목적이 되어 원래 강화하려했던 행동이 강화되지 않는 경험을 하게도 된다.

첫째, 가끔은 아무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보기만 해도 된다.
둘째, 그저 우리가 보는 것을 설명해주면 된다. 예) 그림에 보라색을 많이 사용했구나
셋째, 질문하기. 예) 네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보라색이니?

우리가 지금껏 해온 "네가 이것을 한 것이 마음에 들어"라고 하면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한 칭찬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상대방을 믿지 않는다는 것의 반증이다. 때문에 그 사람을 뜻하는대로 조종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될 수 있다.

Epilogue --------------------
아이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아이들은 칭찬 속에 숨은 의도를 눈치 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고래보다,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 6부 칭찬의 역효과 - 2010. 11. 23.

[사진으로 미리보기]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page=1&page_num=50&select_arrange=headnum&desc=asc&sn=off&ss=on&sc=off&divpage=19&keyword=&no=92867&category=&sh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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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 도덕성'편 꼭 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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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큐 프라임』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 2부 도덕성
방송일시 ■ 2008년 02월 26일 밤 11시 10분 ~ 12시
방송정보 ■ 담당 : 기획다큐팀 정지은. 김민태

강점 아동들의 ‘도덕지수’ 측정으로 알아본 도덕성
도덕성은 왜 중요한가를
고발, 논쟁이 아닌 ‘과학’으로 알아본 도덕성

■ 충격! 대단한 매체의 힘
어린이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세 종류의 화면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을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세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작진은 각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을 한 명씩 불러내 인형이 있는 방에 들여보내고 관찰카메라로 그들의 행동을 10분 동안 관찰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놀랍게도 아이들은 그들이 본 화면과 똑같이 행동하고 말까지 따라했다. 공격적인 행동을 본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친절한 모습을 본 아이들은 친절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본 아이들은 무관심하게 인형을 대했다. 아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없이 화면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 만약 사례금으로 약속과는 달리 오만 원이 더 든 봉투를 받는다면?
하루 전날, 대학생들에게 방송출연에 대한 대가로 십 만원을 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 한 명이 십오 만원을 건네며 약속한 금액이 맞느냐고 질문한다. 이 때, 대학생들의 반응은 돈을 돌려준 사람과 돌려주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이때 당신이라면 오만 원을 돌려줬을까?

■ 도덕지수가 낮으면 인생관이 비관적?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발달심리연구소장)팀과 함께 초등학생 삼백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도덕지수를 측정했다. 검사는 총 이백팔십문항의 기초질문지로 이뤄졌고 정서, 인지를 먼저 측정하고 그것을 행동과 맞춰보았다.
제작진은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 6명과 평균적인 아이 6명을 초대해 도덕성을 이루는 ‘행동’적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그 내용은 몰래카메라 상황에서 아이들이 규칙을 잘 준수하는지, 유혹을 이겨내고 자제력을 갖는지, 경쟁상황에서 분별력은 있는지 등으로 이뤄졌다.
행동실험결과, 앞의 설문조사에서 측정한 도덕지수를 이루는 정서와 인지 부분이 행동요인과 모두 맞아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이의 특성은 모두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에게서 나타났다. 이를테면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집중력이 높고 스스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친구 사이에 인기 있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 아이들의 인생관까지도 알아보았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은 역시 인생에 대한 만족도나 희망, 좌절극복력, 행복지수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덕지수가 평균적인 아이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으며 인생관 역시 매우 비관적이었다. 다시 말해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의 미래인생관이 훨씬 더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 아기들도 본능적으로 선(善)함을 알아본다!
십 개월 된 아기들에게 세모가 동그라미를 밀어 올려주는 동영상과 네모가 동그라미를 방해하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즉 세모는 도와주는 도형이고 네모는 방해하는 도형인 것이다. 아기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고 난 뒤, 세모와 네모를 제시하자 신기하게도 아기들은 모두 세모를 선택했다. 동그라미와 네모를 제시했을 때도 아기들은 네모를 선택하지 않고 동그라미를 선택했다. 즉, 10개월 된 아기들도 세모가 도와주는 선(善)한 도형이고 네모가 방해하는 악(惡)한 도형이라는 것을 알아봤던 것이다.
이처럼 남을 도우려는 이타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계속 발달시켜나가는 쪽이 있고 사장시켜 버리는 쪽이 있을 뿐이다. 자, 당신의 아이는 지금 어느 쪽으로 자라고 있는가?

<관련 인터뷰>

도덕성의 3요소인 정서, 인지, 행동을 바탕으로 연구를 설계하고
그것을 실험으로써 입증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곽금주 교수 / 서울대 심리학과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았느냐는 것이다.
문용린 교수 / 서울대 교육학과


[출처] EBS ◆ http://www.ebs.co.kr/Contents/TV/Highlight_List.asp?paramDate=2008-02-25&CateType=TV (x 링크폐쇄)

EBS 다큐프라임 다시보기 ◆ http://home.ebs.co.kr/docuprime/view/view2.jsp
▷▷▷▶ 아이의 사생활로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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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다 볼만하지만..
이 두번째 도덕성편 만큼은 꼭 보았으면합니다.
처음..호기심으로 클릭했다가, 48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도 흘리게 되었네요.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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