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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5 2014년 부산 사회복지사대회 「락(樂)」 퍼포먼스
- 2014.06.11 거리와 커뮤니케이션의 상관관계
- 2014.04.28 훈민정음과 사회복지
- 2014.04.16 모든 국가는 그에 마땅한 정부를 갖는다.
- 2014.04.09 logos와 pat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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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 사회복지사대회 「락(樂)」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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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커뮤니케이션의 상관관계
삼성경제연구소(seri.org)의 2010년 "워크스마트 실천방안 연구(조현국)"에 따르면,
물리적 거리와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확률간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p.39).
5m 이내에 있는 경우 20~25%, 하지만 20m를 벗어나게 되면, 10~15%로 뚝 떨어진다.
또다른 자료인 2006년 Allen과 Henn의 연구에 따르면(p.40),
동일 공간, 같은 부서, 같은 프로젝트의 경우 95%의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는 반면
동일공간이라 하더라도 다른부서 다른 프로젝트는 16%로 현격히 떨이지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층 또는 다른 공간인 경우는 다시 5%의 커뮤니케이션 밖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공간과 부서, 프로젝트라는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살펴보면
동일공간에 있을 경우 부서와 프로젝트 중 어느 하나만 공통점을 갖고 있어도 60% 이상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반면
다른 층에 있다면 부서, 프로젝트와 관계 없이 현저히 커뮤니케이션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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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해서 멀면 소통도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복지시설에서 근무할 때, 다른 부서,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보게 되면 의사소통이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과 하루종일 대화한번 없이 퇴근한 경험은 없으신지요?
연구 결과는 연구결과고~
일부러라도 소통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구에서는 고작 5%라고 했으니 우리는 10% 해봅시다.
하루에 두번!
혹시 만나서 얘기하지 못한 직원은 없나 챙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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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과 사회복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은 그 서문에 스물여덟자 훈민정음을 만드신 까닭을 밝혀놓았다.
그리고 그 글의 후반부는 사회복지를 하는 나에게 늘 경구가 된다.
"어린 백성"은 곧 클라이언트요
"어엿비너겨"하는 마음은 곧 사회복지사의 자세일 것이다.
"사람마다해여" 사람으로 하여금은 곧 인본주의요
"수비니겨"는 쉽고도 보편적인 복지를,
"뼌안킈하고져"는 행복한 삶의 지향을 강조함이니..
사회복지사의 마음가짐과 행동자세는 곧 이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
누구보다도 사람을 가장 앞에 두는 사회복지..
그 사회복지가 모두에게 편안한 삶을 그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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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는 그에 마땅한 정부를 갖는다.
오늘 인터넷에서 본 멋진 명언 한마디.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In every democracy,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 알렉시스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 프랑스 철학자)
http://ko.wikipedia.org/wiki/%EC%95%8C%EB%A0%89%EC%8B%9C_%EB%93%9C_%ED%86%A0%ED%81%AC%EB%B9%8C
얼마나 멋진 말인가?
그가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이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찾아보았다.
그런데 확인한 결과 토크빌의 얘기가 아니라 한다.
모든 국가는 그에 마땅한 정부를 갖는다.
(佛: Toute nation a le gouvernement qu'elle mérite.
英: Every nation gets the government it deserves.)
-조셉 드 메스트르 (Joseph de Maistre, 프랑스 보수전통주의자)
[출처] 「Lettres et Opuscules」에 인쇄된 "Lettre 76"(1811년 8월 27일)에서 나온 문구
동시대 인물인 조셉 드 메르트르(Joseph de Maistre)가 러시아 헌법을 제정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나온 말이라 한다.
[출처] http://mirror.enha.kr/wiki/%EB%AF%BC%EC%A3%BC%EC%A3%BC%EC%9D%98#rfn4
사실 출처가 어떠하든 누가 한 말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준에 맞는 조직(그것이 정부가 되었든 협회가 되었든)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지금의 현 조직이 불만이라면 그것이 딱 우리의 수준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언제나 국민의 혹은 회원의 인식수준의 제고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현재가 불만이라면 바꿔야 하는 것은 명확하다.
현 조직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근원적으로는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미 선택된 결과는 번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
만일 옳다고 생각한다면,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는 것
생각을 달리하는(우리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해야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우리에겐 그것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바꿀 수 없다면, 우리는 마땅한 조직을 결코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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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s와 pathos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감영사)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해,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로고스 logos'와 '페이소스 pathos'가 있다~~"
이때 logos는 말을 조리있게 해서 똑똑하다는 인식을 통해 나를 따르게 하는 방식이며,
pathos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함으로써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사회복지에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
우리가 천착해온 logos 즉 전문지식과 기술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때로는 비전문적이라 간과하고 무시했을 지 모르는 pathos가 정작 더 중요한 것은 아니었던가라는 생각이 든다.
클라이언트를 내 편으로 만들어서 클라이언트와 함께 사회복지를 일궈 나가는 것.
어쩌면 이미 잘 알고 있었음에도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채 인식 못했던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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