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등식의 표현 이해

반응형

우리는 초등학교 때 부등식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미만/이하, 초과/이상의 구분은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를 우리말로 표현하면 헷갈려한다.

미만, 이하

통계에서 영가설의 기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유의확률 p<.05와 같이 표현하곤 한다. 이는 p value가 0.05보다 작다는 말이지만, 0.05보다 크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덧붙여 부등호 중 ‘작거나 같다’ 또는 ‘크거나 같다’의 표기는 ≤와 ≥를 사용한다. 하지만 예전에 수학을 배우신 분들은 ≦와 ≧가 더 익숙할 것이다. ≤과 ≦, ≥과 ≧은 같은 의미이다. 그리고 오늘날은 ≤과 ≥를 사용한다. 

반응형

공(空)과 무(無), 0과 null

반응형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이 있다. 0, ○(공), 無 그리고 null 등 이들은 서로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일단 우리는 숫자 0을 영(零)과 공(空)으로 읽는다. 하지만 원칙은 ‘영’으로 읽는 것이 맞다. 굳이 구분하자면 공은 ○과 같은 기호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하지만 이것은 무(無)와는 조금 다르다. 불교에서는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 말한다. 있는 것(色)이 어떻게 없는 것(空)이 될 수 있을까라는 오묘한 철학적 논쟁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그 표현만 가져와보자. 있는 것이 없어졌다면 그것은 없는 것(無)인가 없어진 것(空)인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애초에 없는 것을 무(無)라 하고, 없어진 것을 공(空)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개념은 신기하게도 프로그래밍에서도 등장한다. 바로 null과 0이다. 예를 들어 종이에 0이라는 숫자 하나를 썼다고 가정해보자. 이는 숫자 0이 있는 것이다. 반면 아무 것도 쓰여지지 않은 빈 종이를 null이라 할 수 있다.
즉, 무(無)는 null에, 영(零) 또는 공(空)은 0에 대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null hypothesis는 표현 그대로라면 귀무(歸無)가설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차이가 없다는 말이 null이라는 뜻은 아니니 영(零)가설이 더 타당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반응형

검증(檢證)과 검정(檢正)

반응형

검증하다와 검정하다는 한글로 쓰면 비슷해보이지만, 그 의미는 분명히 다르다. 게다가 검정하다는 검정(檢定)과 검정(檢正)의 두 가지로 사용된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영어표현을 살펴보자. 

검정 vs 검증

우리가 하는 것은 사회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test하는 것이다. 따라서 검정(檢正)하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이 test와 관련하여 칼 포퍼(Karl Popper)는 그의 반증이론(The theory of Falsification)을 통해 사회과학에서 100% 확실한 진리를 검증(檢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왜냐하면 언제든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서 반증자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래서 가설은 검정(test)하는 것이지, 검증(verify)할 수는 없다.

반응형

2. 분석방법을 선택하는 두 가지 기준, 두 번째: 변수의 속성

반응형

모수 통계는 평균에 기반한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분석에 이용되는 자료(변수)는 평균을 구할 수 있는 형태여야만 한다. 즉 변수의 속성이 등간 또는 비율척도여야 한다. 만일 명목 또는 서열척도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명목척도라면 빈도를, 서열척도라면 중앙값(중위수)을 기준으로 분석하는데, 이를 비모수 통계라 한다. 

변수의 속성에 따른 모수통계와 비모수통계 구분

그리고 모수통계와 비모수통계는 다음이 서로 짝을 이룬다.

모수통계와 비모수통계의 대응

 

 

반응형

나. 등분산 검정

반응형

나. 등분산 검정
서로 다른(독립) 두 집단을 비교하고자 한다면, 해당 집단들 간의 분산이 동일한지를 검토해야한다. 이를 등분산 검정이라 한다. 그리고 등분산성은 Levene의 등분산 검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립표본 t 검정의 경우, 그 결과에 따라 등분산 가정 t 검정을 할지 이분산 가정 t 검정을 할지 결정하게 된다.

등분산 검정

등분산 검정 결과 p>.05이면 등분산을 가정한다. SPSS의 경우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면 등분산을 가정했을 때와 이분산을 가정했을 때의 결과를 모두 보여준다. 이때 연구자는 Levene's test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값을 선택할지 결정해야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