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잡동사니들 2009. 8. 22. 18:01

내일의 우리말 : 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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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나타내는 우리말에 어제, 오늘, 모레는 다 있는데..
'내일(來日)'은 없다.

진짜? '계림유사(鷄林類事)'란 책에서 '내일'을 뜻하는 우리말을 '轄載(할제)'로 적어놓았다.

이에 대한 여러 음독 중 경상도 사투리인 '후제'가 '내일'의 우리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상도에서 후제는 오늘이 아닌 다음의 다가올 어떤 날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기는하다.
"후제 함 만나서 밥이나 묵자" (언제 한번 만나서 식사라도 합시다.)
"후제 함 찾아 뵐께예" (조만간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그끄제-그제-어제-오늘-후제-모레-글피-그글피'

위와 같은 순서로 우리 선조들은 과거와 미래를 표현했다할 것이다.


출처 : 한글학회 부산지회장·여명중 교장/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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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잡동사니들 2009. 8. 22. 17:58

새를 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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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에서는 '개를 쫓다', '새를 쫓다'와 같이 모두 '쫓다'를 쓰고 있다.
그러나 경상도에서는 '개'는 '쫓다'라고 하고, '새'는 '훛다(후+ㅊ다)'라고 한다.

길짐승은 쫓고, 날짐승은 훛아 낸다.

표현의 다양화는 우리말을 풍부하게 하고 아름답게 한다.


- 출처 : 한글학회 부산지회장 류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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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잡동사니들 2009. 8. 22. 17:55

낫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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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낫우다'는 '고치다'의 사투리로 생각한다.
하지만 경상도 말에서는 책상은 '고치다'라 하고, 병은 '낫우다'라 하여 구분한다.
곧 물건과 사람(동물)에 따라 구별하여 쓰고 있는 것이다.
'낫다'에 '우'를 넣어 타동사로 만들었으니 어법에도 적절하다.
사람의 병은 병은 고치는게 아니라 낫우는 것이다라는 생각!
살려써도 좋을 아름다운 사투리가 아닌가 한다.

- 참고 : 한글학회 부산지회장·여명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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