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잡동사니들 2009. 8. 22. 18:01

내일의 우리말 : 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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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나타내는 우리말에 어제, 오늘, 모레는 다 있는데..
'내일(來日)'은 없다.

진짜? '계림유사(鷄林類事)'란 책에서 '내일'을 뜻하는 우리말을 '轄載(할제)'로 적어놓았다.

이에 대한 여러 음독 중 경상도 사투리인 '후제'가 '내일'의 우리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상도에서 후제는 오늘이 아닌 다음의 다가올 어떤 날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기는하다.
"후제 함 만나서 밥이나 묵자" (언제 한번 만나서 식사라도 합시다.)
"후제 함 찾아 뵐께예" (조만간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그끄제-그제-어제-오늘-후제-모레-글피-그글피'

위와 같은 순서로 우리 선조들은 과거와 미래를 표현했다할 것이다.


출처 : 한글학회 부산지회장·여명중 교장/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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