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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이용자 모집에 대한 슈퍼비전
신규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 이용자 모집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왜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되는가?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리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충분성의 문제이다.
1. 이용자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통계자료 등을 통해 표적집단의 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만일 이용자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이용자의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꼭 진행해야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casework 적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2. 이용자의 비자발성 때문
사실은 이게 더 본질적인 문제인데, 대부분의 사회복지프로그램은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보니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 홍보를 통해 당사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많은 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달률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
여기에 참여의지가 있는 이용자는 대략 10% 수준이다.
결국 프로그램이 필요한 당사자에게 전달되고 참여를 결정하게 되기까지 표적집단의 3~5% 정도가 신청한다고 보면 얼추 맞을 것이다.
100명의 필요 당사자가 있다면 3~5명만이 신청한다는 결론이다.
이때의 해결책은 단순하다.
1의 경우, 5%를 기준으로 참여자의 수가 충분할 것인지에 대해 사전에 검토를 해야한다.
2의 경우를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참여자 모집정원의 절반 정도는 쉽게 모집이 되는 편이다. 그렇다면 전달률을 높이는 방법을 포함하여 홍보 노력을 지금보다 2배는 더 기울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조직 내부에서 충분한 검토를 하기를 바란다.
두 번째 이유는 윤리성 때문이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기획은 클라이언트의 욕구보다는 필요성에 근거해서 만들어진다.
사회복지사로서 판단할 때, 욕구는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참여가 필요치 않다고 판단된다면 어떡해야 할까? 원칙적으로는 그를 제외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경험할 거부와 상실감 때문에 프로그램 참여에서 제외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첫 번째의 문제 때문에 그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때의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대안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것이다. 복지관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면, 더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기관의 프로그램을 추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에서 미리 검토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사업계획서 또는 프로그램 기획서를 작성함에 있어 이런 내용들은 잘 포함되지 않고 있다.
만일 당신이 경력이 좀 있는 사회복지사라면 이런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자신의 기획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슈퍼바이저라면 어느 정도 해당 사업에 숙달된 사회복지사에게 해당 내용을 슈퍼비전하고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에는 반드시 위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해 단계별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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