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재건을 위한 100분 토론 (1차) 평가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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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금) 19시 30분..

사회복지연대에서는 사회복지관 평가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평가자, 피평가자, 그리고 교수님.. 푸른복지사무소의 양원석 선생님과 함께한 이번 포럼...

 

개인적인 소회라면...

패널간 아웃라인 조율이 없었으니 얘기가 동서로 펄쩍이고..

그러다보니 정작하고픈 얘기는 못하고..

대안은 다음 주제이다보니 제한적이었고...

 

많이 아쉬웠던...

 

그래서 정작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갔으나 반도 제대로 얘기 못한 것같아 아쉬움만 가득..

 

 

멘붕 재건을 위한 100분 토론.hwp

 

 

결과론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복지관 평가라는거, 상대방이 쥐고 있는 칼자루...

그게 내 목을 겨냥하고 있는데, 내손에 쥐고 있는 것은 나무칼도 못되는.. 아니 거의 맨손에 불과한 상황..

평가위원을 뭐라할 수도 없었고, 평가자체를 거부할 수도 없었으니 내 화살은 맞아도 아플 이 없는 지표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내리고 싶었던 결론은 지표가 최저지표이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는 방법이었다.

대안없는 성토, 그것만큼 무의미한 것이 뭐가 있을까?

어린 아이처림 징징대고 싶지 않았다.

 

뭐 끝난 다음의 넋두리다.

다음의 대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보다 나은.. 발전적 결론이 내려질 수 있기를...

 

 

 

어쨌든 윤성호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과 고민 하나..

과연 사회복지사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그에 대한 원론적 고민에서 출발해야한다는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돈다.

우린 어쩌면 숙련된 노동자, 딱 그 정도의 지위를 획득하면 된다는 말씀에, 어찌보면 평가에 임하며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한마디가 떠 올랐기 때문이다.

 

"그럼 니가 해보던가~"

무슨 프로그램 하나 짜는데, 석박사 수준의 논문을 써야하는 느낌에, 부분의 합이 하나가 아닌 그 이상이 되어버리는 엄청난 지표를 보면서 실은 우리가 무너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으니...

 

다시 공부를 조금 더 해봐야겠다.

전문가.. professional, specialist, expert

여기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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