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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마음을 담다/나누고 싶은 말들
2010. 8. 19. 15:22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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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저만치 달아나 버려, 안절부절못하고 미처 큰소리로 부르면 마치 안들리는 듯, 그렇게 내 목소리가 진짜 들리지 않는 곳까지 더 멀리 달아나서는 힐끔 돌아보고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 한번 갸우뚱하고 그렇게 영영 두번다시 돌아보지도 않은채 나만 남겨두고 제 갈길로만 도망가버리는 널 멍하니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2006. 05. 27. 作
- 2006. 05. 27.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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