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美 특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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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미특강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지은이 오주석 (솔,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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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故 오주석님이 남긴 작품입니다.
솔직히 미술관을 가도 이게 어떤 작품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둘째치고라도 어떻게 감상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평소에 궁금했던 그런 점들을 명쾌하게 들려줍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에서 왜 단원은 우측 하단 관객의 손을 거꾸로 그렸을까에 대한 설명입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도 보여졌던 장면이지요.
단원 같은 시대의 대화원이 과연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을까요?
그렇다면 대답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인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그에 대해 작가는 이 그림이 값비싼 명품 그림이 아니라 저잣거리에서 서민들에게 팔렸던, 일종의 숨은그림찾기 같은 화첩이었기 때문이라 이야기 해 줍니다.
그제서야 아~~! 하고 궁금증이 해결됩니다.[각주:1]

이 책은 제목에 특강이라고 붙어있듯이,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뛰어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강의내용을 활자로 옮겨 놓은 것에 다름아니기도 하지요.

어쨌든 한국미술에 대해 평소 궁금했으나 잘 알지 못하였던 것을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줍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이분이 한때 간송미술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덕분에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고, 또 간송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아니 미술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번쯤 보신다면 탁! 하고 무릎을 치면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1.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는 또 다르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실이야 단원 본인만이 알 노릇이지만, "한국의 미 특강"이 더 늦게 발간된 책이니 오주석 님이 이후에 깨닫게 되어 수정하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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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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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한국에만있는인권운동가오창익의거침없는한국사회리포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오창익 (삼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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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오창익 선생님을 뵌 것은 사회복지관협회 중간관리자 교육을 들으면서 였다.
처음엔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나~ 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권한 자신의 책 한권!!
이것이 바로 이 책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이었다.

어찌보면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혹은 그렇게 쇄뇌당해 왔는지도 모르는 인권에 대한 부분을 새롭게 깨우쳐주고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의 인권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사회복지 실천 윤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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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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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갑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김성오 (21세기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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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렇게 빨리 읽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금방 읽어나간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인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말과 그것이 주는 힘에 대해서이었지요.

마산의 외진 동네에서 육일약국이라는 이름으로 네평 남짓한 약국의 문을 연 김성오 대표는 그 약국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 전략의 하나로 택시를 탈 때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얘기했는데, 처음엔 외진 동네의 작은 약국을 아무도 알아주진 않았지만, 그런 노력이 쌓이니 모든 택시기사님이 육일약국을 알게 되었더랍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실천계획도 나올 수 있었고, 또 그것을 추진하는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던 성공일 터입니다.

이 책덕분에 저도 택시를 타면 늘 "OO복지관 갑시다." 혹은 "OO아파트 갑시다."라고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다시 설명을 드리지요.
언젠가는 모두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자기만 할 수 있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오히려 더 마음에 듭니다.
본래 자기계발 도서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책은 참 편하고 좋네요~

쉽고 재밌는 책을 원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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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회복지(학)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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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 정보들이 많았던 듯한데..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서 그런지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렵다.
일일이 각 학과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 정보를 수집하여 부산시내 사회복지(학)과의 기본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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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지침 - 냉난방 적정온도에 관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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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update 2013. 4. 10.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요즘같이 더운날도 관공서는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
복지관이라면 이용자들의 성화에 켜지 않을 수 없지만, 관공서는 국무총리 지시로 내려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물론 복지관이 관공서는 아니지만, 보조금을 받다보니 그에 준하는 운영을 하게 마련인데, 그래서 그에 따른 지침은 무엇일까 한번 검색해 보았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제8조 규정
「국무총리지시」제2010-3호「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 지침」, 2010. 3. 24.)

제24조(적정실내온도 준수) 공공건물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18℃이하, 냉방설비 가동시 평균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단, 미술품 전시실 등 특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공간은 자체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결정에 따라 필요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2013. 7. 12.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시 평균 18℃이하, 냉방설비 가동시 평균 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다만, 학교(학생들이 수업하는 장소에 한한다), 도서관, 민원실, 병원, 공항, 판매시설, 교정시설(사무공간은 제외), 수련원(숙박시설에 한한다), 교육시설(사무공간은 제외) 등과 미술품 전시실, 전산실 등 특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장소 등은 자체 위원회 결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② 공공기관 종사자는 근무시간(09:00~18:00)중에는 개인난방기를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만, 임산부, 장애인 등 특별한 사유가 있어 해당 공공기관장이 승인한 경우에는 제외한다. 



한여름철 실내온도를 28도로 유지하라니~~
어쨌든 실내온도가 28도를 넘으면 에어컨을 켜도 된다는 뜻일테다.
다만 이게 적정온도가 아닐텐데 싶어 추가 검색을 해보았다.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 26~28도 (외부와 온도차가 5도씨 이내)
여름철 적정실내습도 : 40-60%


하지만 실제적으로 26도를 유지할 경우 사람들은 덥다고 느낀다.
실례로 상기 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는 관공서를 찾아가보면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 모두가 덥다고 느끼고 있다.

그렇다라면 백화점은 어떨까?
보통 23.5~25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더 낮은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건물(상점)도 많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백화점이 채택하고 있는 실내온도가 이용자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적정한 수준의 실내온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위 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26도는 덥다고 느끼지만, 겨우 1도 낮은 25도는 적당하다고 느낀다.
또한 24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처음에는 시원하다고 느끼지만 곧 춥다고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다.

따라서 복지관은 24~25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
이 이하로만 내려가지 않으면 좋을거라 생각해 본다.
하지만, 복지관도 공공건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적용대상은 된다.

(과거 공공시설이 아니라서 해당되지 않는다고 포스팅 하였으나, 추가 검색 결과 공공시설은 아니ㅣ만 공공건물에 해당하고, 지침 상에도 공공건물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바 적용대상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수정하여 재공개합니다.)

해당지침이 지식경제부 고시로 공포되면서 공공건물이 공공기관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이에 사회복지관은 공공건물이지만 공공기관이 아니라 적용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
그리고 덧붙여 여름철에는 실내습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굳이 에어컨을 트는 것이 냉방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여름철 실내습도가 높다면 제습 또는 송풍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실제로 에어컨을 사용하다보면 제대로 관리가 힘든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등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데에도, 제습/송풍의 기능은 아주 유용하다.

습기도 많고, 더운 여름! 적정한 냉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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