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

반응형
나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저만치 달아나 버려, 안절부절못하고 미처 큰소리로 부르면 마치 안들리는 듯, 그렇게 내 목소리가 진짜 들리지 않는 곳까지 더 멀리 달아나서는 힐끔 돌아보고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 한번 갸우뚱하고 그렇게 영영 두번다시 돌아보지도 않은채 나만 남겨두고 제 갈길로만 도망가버리는 널 멍하니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2006. 05. 27. 作

반응형

'[글귀] 마음을 담다 > 나누고 싶은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껌 파는 할머니  (0) 2011.02.20
期待  (0) 2011.01.17
直視  (0) 2009.10.12
MORE AHEAD  (0) 2009.06.30
너를 향해..  (0) 2009.06.27